원인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탈모에 대한 모든 것
탈모는 중장년 남성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여성, 20~30대 청년층, 심지어 10대에서도 탈모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외모뿐 아니라 자존감, 사회생활,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탈모의 종류, 원인, 진행 과정,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탈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탈모란?
탈모는 정상적인 모발 성장 주기에서 벗어나 머리카락이 과도하게 빠지거나, 새로 자라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50~100가닥 이내의 탈모는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이 빠지고 모발 밀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 병적인 탈모로 간주됩니다.
2. 탈모의 종류
| 탈모 유형 | 설명 |
| 안드로겐성 탈모 (남성형/여성형) | 유전과 남성호르몬 영향. 이마, 정수리 중심으로 진행 |
| 원형탈모증 | 면역 이상으로 인한 돌연한 탈모. 동그랗게 머리카락이 빠짐 |
| 휴지기 탈모 | 스트레스, 출산, 약물 등으로 모발이 성장 멈추고 빠지는 현상 |
| 반흔성 탈모 | 피부 질환이나 외상으로 인해 모낭이 영구 손상되어 생김 |
| 견인성 탈모 | 헤어스타일(묶는 습관 등)로 인해 생기는 기계적 탈모 |
3. 모발 성장 주기
모발은 일정한 주기를 따라 성장하고 휴지기를 거쳐 빠집니다. 이 주기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성장기 (Anagen, 2~6년): 모발이 활발히 자라는 시기
- 퇴행기 (Catagen, 2~3주): 모근이 수축하면서 성장 멈춤
- 휴지기 (Telogen, 3~4개월): 모근이 이완되고 탈모 발생
탈모가 있는 사람은 성장기의 비율이 감소하고, 휴지기의 비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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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탈모의 원인
탈모는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 유전
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특히 남성은 어머니 쪽 유전도 강하게 반영됩니다.
▷ 호르몬 변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면서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유발합니다.
▷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모낭의 성장기에서 휴지기로의 전환을 촉진시켜 탈모를 악화시킵니다.
▷ 영양 결핍
단백질, 철분, 비타민 B, 아연 등이 부족하면 모발의 성장과 유지가 어려워짐.
▷ 생활 습관
수면 부족, 흡연, 잦은 염색·펌 등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탈모의 진행 과정 (특히 안드로겐성 탈모)
- M자 탈모: 이마 양쪽부터 머리선이 뒤로 밀림
- O자 탈모: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짐
- 전두부/두정부 연결: 앞머리와 정수리 탈모가 점점 연결됨
- 광범위 탈모: 두피 전체로 확산, 모발 밀도 급감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는 보통 M자보다는 전체적으로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6. 탈모 진단 방법
탈모는 전문의 진단과 함께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합니다:
- 두피 촬영/진단기: 모낭의 상태, 밀도, 굵기 분석
- 모발 인장 검사: 손으로 머리를 잡아당겨 빠지는 양 확인
- 혈액검사: 갑상선, 빈혈, 호르몬 이상 여부 확인
- 두피 조직검사: 염증성 원인 감별
7. 탈모 치료법
약물치료
| 약물 | 효능 | 주의사항 |
|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 DHT 억제 → 남성형 탈모 개선 | 여성, 특히 가임기 여성 금기 |
|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 더 강력한 DHT 억제 | 성기능 부작용 가능 |
| 미녹시딜 | 혈관 확장 → 모낭에 산소 및 영양 공급 | 국소형/경구형 모두 존재 |
모든 약물은 전문의의 상담 후 사용해야 하며,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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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물 치료
- 메조테라피: 두피에 직접 영양 성분 주입
- PRP 치료: 자가 혈장을 활용한 성장인자 주사
- LED 광선치료: 두피 세포 자극
- 모낭 이식술: 영구적 해결 방법으로 고려됨
8. 탈모 예방법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단백질, 비타민, 철분 충분히)
- 스트레스 관리
-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 지나친 염색·펌 지양
- 두피 청결 유지 (과도한 샴푸는 피할 것)
-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는 습관 개선
탈모는 예방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탈모는 단순히 나이 들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생활습관, 유전, 호르몬, 면역 등 다양한 요소가 얽힌 질환입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입니다. 한 번 빠진 모발은 쉽게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빠르게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탈모는 막을 수 있습니다. 단, 늦지 않게 시작해야 합니다.”